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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퍼 매트리스와 아메리슬립 비교와 결정까지 (첫번째 후기)

침대대장 2020. 2. 15.

  이 후기는 작성자의 승락을 받고 편집한 리얼 후기입니다.

82년생 김@$님 감사합니다.

 

 

 

 

이제 때가 되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오래된 침대 매트리스를 올해 안에는 무조건 버리자!!

라고 결심하고 열심히 서칭했습니다.

 

저희가 서칭하면서 세운 기준은 3가지였어요.

1. 메모리폼 매트리스

2. 미국 매트리스

3. 확실한 A/S

 

 

첫번째 기준.

기존에 스프링 위에 라텍스가 올라가 있는 모델을 썼는데

라텍스가 시간이 지나니까 딱딱해지고 가루가 나오기 시작했어요 ㅠㅠ

무슨 먼지가 이렇게 들어오나, 미세먼지가 들어오는 건가 했었는데

알고보니 라텍스는 오래 쓰면 경화작용이라고 해서

딱딱해지고 가루가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세상에...

그 가루가 기관지에도 안좋다는데 그걸 들이마시면서 자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저희 남편이 체격이 큰편인데

아침만 되면 어깨랑 허리가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라텍스가 딱딱해져서 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스프링이 오래되서 무너지면 구부정한 상태로 자야되서

온 몸이 긴장한채로 자야해서 아침에 아픈채로 일어날 수 밖에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메모리폼 매트리스로 결정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정형외과나 회복실에 7~80%가 메모리폼 매트리스라고 하더라구요.

그만큼 베김 없이 덜 아프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메모리폼 매트리스가 평균 10년정도로, 다른 소재들보다

좀 더 오래 쓸 수 있다고해요.

보통 스프링 침대는 5~6년, 라텍스는 7년정도 쓰면 교체해야한다고 해요.

라텍스는 천연 라텍스일때는 7년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더 빨리 딱딱해지고 가루도 금방 나오구요 ㅠㅠ

침대 매트리스 알아보고 고민하고 바꾸고 하는것도 쉽지않고

바꿀때마다 돈드는 것도 부담이라서 한번 살때 제대로 사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메모리폼 매트리스가 여러모로 안성맞춤이었어요.

대신 메모리폼 매트리스 단점이 사용하다보면

폼이 눌려서 가라앉는 현상이 생기는데, 메모리폼의 전체 두께가 얇을수록 빨리 나타나서

사용감이 안좋아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10cm정도 되는 토퍼들은 과감하게 제외시켰어요.

그리고 토퍼는 싸긴해도… 머리 아픈 냄새가 많이 난다는 후기들이 있어서

마음 편하게 쓰기엔 좀 찝찝한 감이 있었구요 ㅠㅠ

 

 

두번째로 미국매트리스로 방향을 잡은 건,

기술력과 신뢰도 때문이었어요.

우리나라도 침대 매트리스를 많이 만들고 있고 좋은 제품들도 있지만

아무래도 메모리폼 매트리스는 미국이 처음 만들었고

그만큼 시장도 커져 있어서 가격차이가 크지 않다면

미국에서 생산된 제품이 좋을 거란 생각이었어요.

그리고 미국은 제품을 생산할 때 기준도 까다로워서

라돈 같은 무서운 경험은 겪지 않아도 되겠다는 확신이 있었어요.

 

 

그래서 처음에 템퍼를 알아봤어요.

메모리폼 매트리스 중에서는 가장 많이 들어본 브랜드였거든요.

그런데 백화점에서 체험해보니 침대 매트리스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푹신한 건 좋은데 일어날 때 쪼끔 어렵더라구요ㅠㅠ

남편은 더 힘들어했구… 엉덩이가 커서 그런가ㅎㅎ

게다가 후기들을 보니 덥다는 말들이 있었어요 ㅠㅠ

 

 

그리고 템퍼는 모델 라인업이 쿠션감, 두께로 구분되어 있어 굉장히 많아요.

기준을 잡자면 쿠션감을 가장 첫번째로 생각하시면 될거에요.

두께는 메모리폼 매트리스 내구성과 연관이 있는 부분이니

체형이 엄청 크신분이 아니라면 22~25cm두께의 제품으로 선택해서

가격 부담을 조금 덜어내는 게 좋겠더라구요.

 

 

마지막 기준인 A/S는 저희에게 가장 큰 포인트였어요.

침대에 A/S가 왜 필요하냐?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스프링+라텍스 조합을 사용하다가

라텍스만 바꾸려고 A/S문의를 했더니

라텍스 부분은 보증기간이 1년이라고… 비용부담을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저희가 잘 몰랐던 것도 있지만 매트리스에서

부분별로 A/S 기간과 기준이 다를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ㅠㅠ

 

 

그래서 A/S가 확실한 제품으로 사서

다시는 머리 아플 일을 안 만들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ㅎㅎ

특히 메모리폼 매트리스는 특정 부분만 교체할 수 없기 때문에

A/S가 허술하면 더 머리 아플 수 있겠더라구요.

여기서 또 다른 문제는 미국 직구는 A/S 받기가 불가능에 가깝고,

여러 수입 브랜드를 같이 수입해서 판매하는 업체들은

A/S 받기가 까다로운 경우가 많아서 잘 알아봐야 했습니다.

 

 

템퍼 같은 경우에 모델마다 A/S 기간이 차이가 있어요.

최대 15년까지 2cm폼꺼짐에 대해 적용받을 수 있는데요.

무상 보증기간은 5년까지이고

1년에 10%씩 부담해야하는 시스템이였어요.

 

일반적으로 메모리폼 매트리스의 기대수명이

10년정도인점을 감안하면 제품의 가격대비 아쉬운 A/S기준이었어요.

 

 

 

결국 오랜 고민과 지인추천으로 결정한 건 아메리슬립이었어요.

저희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세 가지를 충분히 만족시켜줬고,

충분하게 체험하고 꼭 알맞은 쿠셔닝의 모델을 고를 수 있었어요.

다음 2편에서 자세한 체험 후기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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